고전

미술사 (선사시대, 고대, 미케네 문명, 고대 그리스) 2부

Hippopo 2023. 4. 22. 16:55

다음은 미케네 문명입니다.
미케네 문명은 카스피해 북동방의 옛땅에서, 기원전 3000년 후반에는, 이미 동·서 양방향으로 나뉘었다고 생각되는 인도·유럽어족의 한 파가 발칸반도에 모습을 보인 것은 기원전 2000년경으로 추정됩니다. 인도•유럽어족들은 발칸반도를 남하하여, 이후 약 800년에 걸쳐, 계속 또는 시간 간격을 두고 때때로 그리스 본토로 들어옵니다. 그 제1차가 그리스인의 한 그룹, 아카이아인입니다. 그들은 기원전 1850년경부터 그리스 본토로 남하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미노아 문명의 세계로 들어왔습니다.
처음에는 미노아 왕국의 세력하에 있었는지도 모르지만 계속 그 수를 더하여 오는 아카이아인에 의하여, 얼마 후에는 미노아 왕국과의 세력 관계가 역전되었고, 지중해 대지진이 미노아 문명의 괴멸에 박차를 가하였습니다. 기원전 1400년경, 끝내는 크노소스가 멸망되었는데요. 이리하여 이번에는, 아카이아인이 에게해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미노아 문명의 희미하게 남은 모습 밑에, 이 아카이아인이 창조한 문명의 한 시기가 미케네 문명입니다.
미케네적 특색은 특히 또한 건축에 나타나 있는데요. 미케네의 궁전은 크레타의 것과 같은 관(시체를 담는데)이 아니고 언덕 위에 쌓아 올린 거대한 성(예전에, 적을 막기 위하여 흙이나 돌 따위로 높이 쌓아 만든 담. 또는 그런 담으로 둘러싼 구역.)인 것입니다. 미케네나 티린스의 산성(山城)이 그 대표적인 예입니다. 성 입구에서부터 차례로 통로를 더듬어 깊숙한 궁전에 들어가면, 귀중품의 배치나 구조에 있어서 미케네인 고유의 풍습을 지키고 있습니다. 특히 가장 특색이 있는 것은, 앞뜰을 가진 메가론을 채용한 것입니다. 메가론 이란 것은 그리스어로 '넓은 방'이란 뜻이며, 본디는 원시 그리스의 주거였고, 소위 '남자의 크고 넓은 방'의 평면도는, 안으로 깊이 들어가는 장방형으로서 현관 다음에 전실(집의 앞쪽에 있는 방)이 있고, 그 뒤에 커다란 주인이 거주하는 방)이 있습니다. 주실 중앙에는 난로가 비치되어 있죠.
미케네 궁전은, 이처럼 거주 건축의 근본 형식에 있어서는, 그리스적인 특징을 나타내지만, 일반적으로 보면, 여기서도 크레타 미술에서 강한 영향을 받았습니다. 특히 건축의 세부(제시한 부분)나 내부의 장비(갖추어 차림. 또는 그 장치와 설비.)는 크레타 미술을 모방한 점이 많습니다. 무인다운 강건한 왕후들도 차츰 주거(일정한 곳에 머물러 삶. 또는 그런 집.)의 쾌적성을 충분히 즐기게끔 되었습니다.
그들은 기분이 좋은 거실이나 욕탕의 설비를 갖추었고, 그들은 넓은 방을 그들이 좋아하는 벽화로 장식도 했습니다. 따라서 미케네 성(예전에, 적을 막기 위하여 흙이나 돌 따위로 높이 쌓아 만든 담. 또는 그런 담으로 둘러싼 구역.)의 실내는 크레타의 궁전을 닮은 셈이데요. 그런 경우 대부분, 회화에 있어서 미케네의 요소와 크레타의 요소가 결합했다고 하겠다고 합니다.
다음은 고대 그리스로 크레타•미케네의 미술은 그 후의 시대인 그리스 미술과 비교하여 미적 감각이나 미술상의 양식에 있어서 상당히 다릅니다, 크레타·미케네의 미술이 반드시 그리스 정신을 나타내기이라고 하기는 어렵기 때문이죠. 그리스 미술은 극히 조소 적(다른 사람을 업신여겨 빈정거리며 웃는 것.)이며, 간소하고 또한 장중(‘정중하다’의 어원)한 데 대하여, 에게해 미술은 회화적·공예 적인 게 뚜렷이 드러나서, 기념비적인 조각은 근소한 예외를 빼고는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라오콘 군상 (헬레니즘 후기) 이어서 정리해 봅시다.
기원전 10세기 말에 이르러 고대 그리스에서는 사람 또는 동물을 기하학적인 모형으로 표현하는 양식이 나타났고, 이는 기원전 8세기까지 유행하였습니다. 기원전 10세기부터 9세기에 걸쳐 성립된 그리스의 폴리스는 기원전 7세기부터 6세기에 걸쳐서 뚜렷한 발전을 하였고, 지중해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세 대륙에 둘러싸인 바다) 주변 지역에 식민지를 건설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이 시기, 이집트나 오리엔트(지중해의 동쪽 여러 나라를 이르는 말)와 접촉하면서 대리석 기념물을 제작하는 방식을 습득하여 고대 그리스 조각은 아르카이크기(고졸기)에 진입하게 됩니다. 페르시아 전쟁(사전적 의미: 기원전 492년부터 기원전 479년까지 세 차례에 걸쳐 페르시아가 그리스를 침범함으로써 일어난 전쟁. 그리스가 승리하여 아테네 문화 번영 시대를 맞이하였다.)의 승리로 지중해 세계의 패권을 장악한 아테네(그리스 중부 아티카 지방에 있는 도시)에서는 5세기 후반부터 이상미를 추구하는 고전기에 돌입하였고,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동방 원정으로 그리스 문화와 오리엔트 문화가 융합된 헬레니즘 시대(사전적 의미 : 기원전 334년 알렉산더 대왕의 동방 원정에서부터 기원전 30년 로마의 이집트 병합 때까지 그리스와 오리엔트가 서로 영향을 주고받음으로써 생긴 역사적 현상. 세계 시민주의ㆍ개인주의적 경향이 나타났으며 자연 과학이 발달한 시기)에는 고전적인 감정은 격정·흥분에까지 높아지고, 운동은 격동·동요에 이르렀으며, 이러한 헬레니즘적 특성은 로마에까지 계승되었습니다.
그리스 건축 영역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신전이며, 또 그리스 건축 구성의 아름다움과 특색이 특히 신전(신령을 모신 전각)에 분명히 나타나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전체의 비례나 개개의 부분의 형식이 각각이었으나, 기원전 6세기에는 처음으로 엄격하고 때로는 수학적으로 정확한 건축 방식이 만들어졌습니다. 그리스 신전의 가장 중요한 부분은 건축의 구조상으로 보아 기둥 및 그 위에 얹히는 수평 부재, 즉 엔태블러처(entablature)이며, 주범 양식(오더)은 각부의 비율이나 형태의 차이에 따라 도리아식·이오니아식 및 코린트식의 세 가지로 구별이 되는 방식입니다.
도리아식 사전적 의미: 도리스 사람들이 창시한 고대 그리스 건축 양식의 하나. 기둥이 굵고 주춧돌이 없으며, 위쪽으로 갈수록 조금씩 가늘어지고 기둥 가운데가 불룩한 배흘림이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간소하나 힘찬 느낌을 줍니다.
이오니아식 사전적 의미 : 고대 그리스에서 발달한 건축 양식으로, 아테네 전성기에 이오니아 지방에서 발생하여 1세기가량 성행하였는데 우아하고 경쾌한 것이 특징입니다.
코린트식 사전적 의미 : 기원전 6세기부터 기원전 5세기경 그리스의 코린트에서 발달한 건축 양식으로 화려하고 섬세하며, 기둥머리에 아칸서스 잎을 조각한 것이 특징입니다.

미술사 (선사시대, 고대, 미케네 문명, 고대 그리스)에 대해 정리를 한번 해보았는데요. 다음에는 이어서 미술사 중 (에트루리아, 고대로마,중세, 로마네스크)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정리를 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