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학

6월 6일 현충일의 역사와 태극기 다는 법 (조기)

Hippopo 2023. 5. 28. 15:33

현충일 이란?

국토방위에 적의 침략으로부터 목숨을 바쳐 나라를 지킨 이들의 충성을 기념하는 날 입니다. 6월 6일은 공휴일로 지정되어 있으며, 호국영령인 목숨을 바쳐 나라를 지킨 명예로운 영혼들의 명복을 빌고, 일제의 국권 침탈 전후로 부터 1945년 8월 14일까지 국내외 일제의 국권 침탈을 반대 또는 독립운동을 하기 위해 항거하다가 그 항거로 인하여 순국한 사람으로 그 공로로 건국훈장, 건국포장 또는 대통령표장을 받은 자 및 천재지변이나 외부 위협, 침략 등 국가가 위기 상황에 적극적으로 국가를 보호하고 지키고, 적과 싸우다 죽은 장병들의 숭고한 호국정신과 위훈을 추모하는 행사를 하면서 조기를 게양합니다. 우리 민족은 오랜 역사와 수많은 위기와 작은 이민족의 침입을 겪었고, 그때마다 다양한 모습의 호국정신으로 슬기롭게 국가의 어려움을 극복해 나갔습니다.
국가가 존재하는 데에는 상당한 전쟁과 그로 인한 난리를 거치게 되어 있고, 모든 국가는 그 전쟁과 그로 인한 난리 속에서 희생된 사람들을 추모하는 행사를 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1948년 8월 정부 수립 후 2년도 안 돼서 한국전쟁을 맞았고, 40만명 이상의 국군이 사망하였으며 백만 명에 달하는 일반 시민이 사망하거나 피해를 보았다.
우리나라는 1953년 휴전이 이루어진 뒤 3년이 지나 어느 정도 나라가 안정을 찾아가자 정부는 1956년 4월 대통령령 제1145호로 ‘관공서 공휴일에 관한 건’을 개정하였고, 매년 6월 6일을 현충 기념일로 지정하여 공휴일로 지정하고, 기념행사를 하도록 하였습니다. 현충 기념일은 보통 현충일로 불리다가 1975년 12월 ‘관공서 공휴일에 관한 규정’이 개정되어 현충일로 공식적으로 개칭되었다. 1982년 5월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에 의해 법정기념일이 되었다.
현충 행사는 국가보훈처가 주관으로 서울 국립묘지에서 시행되고, 그 추모 대상의 범위는 한국전쟁에 전사한 국군만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것은 아니며, 우리나라를 지키기 위해 싸우다가 죽은 모든 선열의 넋을 기리고 있습니다.

현충원의 설립 경위

조국의 광복과 더불어 군이 창설되어 국토방위의 임무를 수행하여 오던 중 북한 인민군의 국지적 도발과 각 지구의 공비 토벌 작전으로 전사한 장병들을 서울 장충사에 안치하였다. 그러나 전사자의 수가 점차 증가함에 따라 육군에서 묘지 설치 문제가 논의되어 1949년 말 육군본부 인사참모부에서 서울 근교에 묘지 후보지를 물색하던 중 6ㆍ25전쟁으로 묘지 설치 문제는 중단되었고 각 지구 전선에서 전사한 전몰장병의 영현은 부산의 금정사와 범어사에 순국 전몰장병 영현 안치소를 설치, 봉안하여 육군병참단 묘지 등록 중대에서 관리하였다.
계속되는 격전으로 전사자의 수가 점차 증가하여 육군에서는 다시 육군 묘지 설치 문제가 논의되고 육군본부 인사참모부 주관하에 묘지 후보지 답사반을 구성하여 제1차로 대구지방, 제2차로 경주지구 일대를 답사한 결과 경주시 형산강 지류인 천죽 대안 일대를 육군 묘지 후보지로 선정하고 추진하던 중, 군 고위층에서 현지를 답사하여 검토한 결과 지역적으로 편재되어 있고, 침수의 우려가 많은 것을 고려하여 타지역으로 후보지를 재선정하는 것이 좋겠다는 결론이 내려져 일단 중지하게 되었다.
1952년 5월 6일 국방부 국장급 회의에서 육군 묘지 설치 문제에 대하여 논의한 결과, 육군 묘지 을 설치하게 되면 타군에서도 각기 군 묘지를 만들어 관리상 많은 예산과 인원이 소요되고, 영현 관리의 통일성을 기할 수 없는 등 여러 가지 폐단이 생길 것을 우려하여 육군 묘지 설치 문제는 일단 보류하도록 지시하고, 3군 종합묘지 설치를 추진하되, 묘지의 명칭은 국군 묘지로 칭할 것을 결의하였다.
1952년 5월 26일 국방부 주관으로 국군 묘지 후보지 선정을 위하여 3군 합동답사반을 편성하고, 1952년 11월 3일 군 묘지 설치위원회를 구성한 후 1952년 11월부터 1953년 9월까지 11개월 동안 7차에 걸쳐 10개 지역을 답사하였다. 답사 결과 동작동 현 위치를 국군 묘지 후보지로 선정하여 1953년 9월 29일 이승만 대통령의 재가를 받아 국군 묘지 부지로 확정하고 1954년 3월 1일 정지공사를 착공한 이래 3년에 걸쳐 묘역 238,017㎡ 을 조성하고, 그 후 연차적으로 1968년 말까지 광장 99,174㎡, 임야 912,400㎡ 및 공원행정 지역 178,513㎡를 조성하였다.
1955년 7월 15일 군 묘지 업무를 관장할 국군 묘지관리소가 발족하고, 이어서 1956년 4월 13일 대통령령으로 군모지령이 제정되어 군 묘지 운영 및 관리를 위한 제도적 기틀이 마련되어 전사 또는 순직한 군인, 군무원이 안장되고 덧붙여 순국선열 및 국가 유공자는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안장이 이루어지게 되었다.
한편, 6.25 전쟁으로 발생한 많은 전사 장병 처리를 위해 지금까지 군인 위주로 이루어져 왔던 군 묘지 안장 업무가 1965년 3월 30일 국립묘지령으로 재정립되어 애국지사, 경찰관 및 향토예비군까지 대상이 확대됨으로써 국가와 민족을 위해 고귀한 삶을 희생하고 아울러 국가발전에 커다란 발자취를 남긴 분들을 국민의 이름으로 모시게 되어 그 충의와 위훈을 후손들에게 영구히 보존, 계승시킬 수 있는 겨레의 성역으로써 국립묘지 위상을 갖추게 되었다.
또한, 2005년 7월 29일 국회에서 의원입법으로 제정 공포된 "국립묘지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 의거 동작동 국립묘지의 명칭이 "국립서울현충원"으로 변경되고 소방공무원과 의사상자도 안장 대상자에 포함되었다.
(출처 : 국립서울현충원 사이트)

현충일 태극기 다는 법

태극기 다는 방법 이미지 출처 : 행정안전부
태극기 다는 방법 이미지 출처 : 행정안전부

깃 면의 너비(세로)만큼 내려서 답니다. 차량이나 보행자의 통행에 지장을 줄 우려가 있거나, 깃대가 짧아 완전한 조기를 달 수 없는 경우 등 부득이한 경우에는 바닥 등에 닿지 않도록 최대한 내려서 답니다.
조기는 현충일 당일에만 답니다.
가로기와 차량이기는 국경일 등 경사스러운 날에 축제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달고 있으면, 현충일에는 달지 않습니다. 단, 국립현충원 등 추모행사장 주변 도로나 추모 행사용 차량에는 조기 형태로 달 수 있습니다. 심한 비, 바람 (악천후) 등으로 국기의 존엄성이 훼손될 우려가 있는 경우에는 달지 않으며, 일시적 악천후인 경우에는 날씨가 갠 후 달거나 내렸다가 다시 달면 됩니다.

  • 가정에서 태극기 다는 위치

밖에서 바라보아 대문(아파트 등 공동주택의 경우 각 세대의 난간)의 중앙이나 왼쪽에 답니다.
주택 구조상 부득이한 경우, 태극기 다는 위치를 조정할 수 있고, 자녀와 함께 달 경우, 안전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주의하며 달아 줍니다. 아파트 등 고층 건물에서는 강풍 등으로 난간 등에 단 태극기가 떨어져 사고로 이어지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태극기 구입처

각급 지자체 민원실(시,군,구청 및 읍,면,동 주민센터 등)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인터넷 우체국 (www.epost.go.kr) 에서 구입
또는 인터넷 태극기 판매업체 등을 통하여 구입할 수 있습니다.

오염, 훼손된 태극기는 어떻게 처리하면 되나요?

각급 지자체 민원실, 주민센터에 설치된 국기 수거함에 넣어주시면 됩니다.

현충원의 지형·지세

국립서울현충원은 북한사, 남산, 공작 봉, 관악산으로 이어지는 서울의 푸른 동맥을 잇는 공작 봉 기슭에 있는 전형적인 배산임수의 지형을 가지고 있다. 공작 봉은 서울 강남에서 드물게 푸르른 녹지를 가진 현충원을 감싸 안은 봉우리로 양쪽으로 뻗어내려 불끈 솟아올랐다가는 엎드리는 듯 줄기와 봉우리가 만나고 헤어지면서 늠름한 군사들이 여러 겹으로 호위하는 모양의 기운이 뭉쳐 있다.
이처럼 국립묘지가 위치한 공작 봉은 산수의 기본이 유정하고, 산세가 전후좌우에 펼쳐져 흐르는 듯하여 하나의 산봉우리, 한 방울의 물도 서로 조화를 이루지 않는 곳이 없으며 마치 목마른 코끼리가 물을 마시는 듯한 형상인 갈형취상으로 그야말로 명당 중의 명당이라고 할 수 있다.

현충일 날 방문할 만한 곳

국립서울현충원

  • 주소 : 서울 동작구 현충로 210
  • 개방 시간 : 연중무휴 정문, 동문, 통문(5개소) : 6시~18시
  • 대중교통 이용 시 4호선 ‘동작역’에서 하차 후 2번 또는 4번 출구를 이용한다.
  • 9호선 ‘동작(현충원)역’ 하차 시에는 8원 출구를 이용한다.
  • 현충원 정문, 동문, 통문 개 바 시간을 고려하여 18시 이전에 참배, 방문을 마무리해 주시기 바랍니다.
  • 입장료와 주차료는 무료입니다.
  • 사이트 : http://www.snmb.mil.kr/

행정안정부 사이트 : https://www.mois.go.kr/frt/sub/a06/b08/nationalIcon_2_3/screen.do

2023년 6월 6일은 제68회 현충일 입니다.